보통 개화시기에 꿀벌들은 부지런히 꽃에서 꿀을 채취해와 자신들의 효소를 배합해 숙성하게 됩니다. 숙성과정과 발효과정을 거치며 벌들은 수천 번의 날개짓을 통해 수분을 건조시키고 영양성분을 응축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해서 완전히 숙성된 꿀은 밀랍으로 입구를 봉해 완성되었다는 표시를 하게 되지요.
따라서 처음 꽃꿀을 따온 상태는 단순한 생꿀이며 이 생꿀을 벌들이 소화과정을 반복하여 효소들과 배합해 수분을 건조시킨 것이 바로 건강에 좋은 숙성꿀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꽃이 피는 밀원분포도가 크지 않고 꽃이 피고지는 시기가 짧아 꽃을 따라 이동해야 하는 경우 숙성과정 시간을 단축하고 인위적으로 수분을 건조시켜 채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완전히 꿀벌이 완성하는 자연숙성꿀은 채밀량이 작고 시간이 더디 걸리지만 영양학적으로는 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북 안동 산골, 농약없는 아카시아 최대산지에 있습니다.
경북 안동, 양봉농원이 있는 지역은 품질좋은 아카시아산지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양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아카시아꿀을 채밀하려고 하시지요. 특히 아카시아가 군집되어 있어 좋은 아카시아꿀을 채밀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아카시아들은 자연 그대로 자라고 있습니다. 특히 나무에 농약이나 약을 치지 않고 야생 그대로 자라는 아카시아들이라 향이 깊고 꿀을 채밀하면 은은한 아카시아향이 오래 가는 좋은 지역이지요.
고정양봉으로 이동하지 않고 매년 같은 곳에서 꿀을 생산합니다.
꽃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안동 산골에서 이동하지 않고 매년 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꿀의 품질을 항상 유지 할 수 있어 만족도가 큰 벌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정양봉이다 보니 주변 밀원을 사계절 관리해 보다 좋은 품질의 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꿀벌들이 완성하는 자연숙성 천연꿀을 생산합니다.
꽃을 따라 이동하지 않기 때문에 꿀벌들이 생꿀을 채집하고 숙성시켜 건조하는 과정을 모두 거친 자연숙성 천연꿀을 생사나게 됩니다. 시간은 더디걸리지만 사진처럼 입구를 완전히 봉해 꿀벌들이 완성한 자연숙성 꿀이기에 가치가 더해지는 것이지요.
1년에 단 1번만 채밀하는 귀한 천연꿀입니다.
자연숙성과정을 기다리고 채밀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더 많은 양을 채밀할 수 없습니다. 또, 충분히 숙성된 천연꿀을 채밀하기 위해 여러 번 채밀하지 않고 있지요. 그래서 이곳 농원에서는 충분히 숙성하고 자연농축된 천연꿀을 위해 1년에 단 1번만 채밀하는 귀한 천연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카시아꿀이든 밤꿀이든 당해 1번만 채밀한 자연숙성한 천연꿀이지요.
수분 17%,탄소비 -24.5 합격점을 받은 최상등급 천연꿀입니다.
진짜 천연꿀을 판독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알려져 있지만 실상 진짜꿀을 판단하는 방법은 탄소동위원소 시험을 받는 것이 유일합니다. 또, 천연꿀이라 할지라도 잡화꿀처럼 다양한 꽃꿀이 들어가는 경우 탄소비가 낮게 나올 수도 있다고 하지요.
올해 받은 아카시아꿀 검사성적서는 수분비율 17%, 탄소비 -24.5로 기준치인 수분 20% 이하 탄소비 -23.5 이하보다 좋은 1등급 꿀 성적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양봉에 전념하다보니 방송에도 소개되네요~
꿀벌의 매력에 빠져 무작정 발품팔며 양봉을 시작한 지도 꽤 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양봉을 공부하고 벌들의 섭생을 체험하며 신비로운 생각까지 들게 되었지요. 매년 양봉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그래서 오랜 세월 양봉을 할 수 있었지요.
세월이 쌓이다 보니 벌화분을 시작으로 방송에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문의도 많이 오지만 농부의 양봉법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매년 순리대로 돌보고 거두는 것이 한결 같다보니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도 생산량은 늘 정해져 있는 편이지요. 유독 봉장을 무한정 늘리지 않고 사람을 두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문에 급급하다 보면 예전같은 꿀을 딸 수 없다.'는 것이지요. 대신 가격할인도 하지 않습니다. 노력한 만큼 정당한 가격을 받고 그래야 매년 좋은 꿀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농부님 꿀은 비싸냐.'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만큼 좋은 꿀을 따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은 노년의 농부의 자부심이기도 합니다.